[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3일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감이의 선물: 산을 나는 바다’를 운영한다.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선보인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감이의 선물'은 경남도립미술관에 사는 캐릭터 ‘감이’와 함께 미술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감상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2021 근현대미술기획전 ‘황혜홀혜’와 연계해 실제 전시에 출품된 민화 ‘관동팔경’의 작품 속 세상을 여행하는 주제로 진행된다.
‘감이’와 친구들은 민화의 다양한 특징이 담긴 작품 속 자연 안에서 인물 혹은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산과 물을 거닐며 꿈과 현실의 세상을 넘나든다.
어린이들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민화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조형적 특징과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와 이상을 넘나드는 민화의 주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비대면 형식의 활동지는 민화의 다양한 조형 언어를 공감각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감이의 선물: 산을 나는 바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시·지각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13일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 유튜브 채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다양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유의미한 작품 감상과 예술적 체험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상황 속에서 작은 위안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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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2827기사등록 2021-08-10 19: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