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사실상 전국적으로 더욱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정부와 보건당국이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급증 추세는 다소 꺾이면서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여전히 환자가 늘고 있는 상태"라며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이 같이 전했다.
단, 이미 수도권에서는 4단계 조치 외에도 스포츠에 대한 사적모임 예외 미적용, 숙박을 통반한 행사 금지,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 등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어서 관련 조치는 비수도권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후 수도권은 현행 유지를 기반해 거리두기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예츠이다.
이 통제관은 “비수도권에서도 풍선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다음 주에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방역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주말 이동 자제를 당부하며, 향후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8월 초까지 지역 이동간 전파감염 대비에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통제관은 “4차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을 맞이했다"며 "감염이 확산할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주말 동안에는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2215기사등록 2021-07-30 13: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