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지난 6월 2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소장한 故 장리석 작품 ‘바다의 역군’ 기증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작품 수집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기증한 장리석 작품 ‘바다의 역군’은 1985년 제작된 것으로 제주도 해녀의 강인하고 원초적인 생명력을 표현한 세로 220cm, 가로 520cm 크기의 대작.
올해 기증될 ‘바다의 역군’은 수증절차, 보존처리 등을 통해 소장품으로 등록·관리하고, 향후 전시를 개최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바다의 역군’은 장리석 화백이 제주피난시절 경험했던 해녀들의 육체적 건강성과 자연을 조화시켜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표현한 역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증이 제주미술사 정립과 장리석 기념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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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1142기사등록 2021-07-06 17: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