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일리투데이-헬스] 가벼운 운동으로도 갑자기 호흡이 격해지면, 거북목이 원인일 수도
  • 기사등록 2021-06-20 15:25:37
기사수정 (조회수:1,796건)   

'헬스 데일리 체크' 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체질과 진단법 그리고, 정보 이슈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벼운 운동으로도 갑자기 호흡이 격해지면, 거북목이 원인일 수도




2020, 목 통증(경추통) 환자 수 144만 명으로 매년 증가


도수치료로 거북목 교정하면 매력 상승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30A씨는 어깨가 자주 결렸다. 앉는 자세 문제라고 생각해서 보조기기를 사용했지만 목과 어깨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면 호흡이 금세 턱 밑까지 찼다. 퇴근길 무심코 본 쇼윈도에 비친 옆 모습에서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병원에서 거북목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

 

거북목은 아래쪽 목뼈가 과하게 구부러져 있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가 머리 뒤쪽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어 머리가 앞으로 빠진 자세가 유발된다


IT시대 이전에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잘 유발됐기 때문에 노인,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으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추통 통계를 살펴보면, 2016117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0144만 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 (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거북목이 있으면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 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기 때문에 목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서 두통, 뒷목과 어깨의 통증이 유발된다. 심할 경우 수면 장애까지 오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거북목 자세가 오래되면 경추 뼈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호흡을 돕는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폐활량을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가볍게 했어도 예전보다 호흡이 더 가빠진 경험이 있다면 거북목이 원인일 수 있다.

 

거북목 치료로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등의 약물치료와 손상된 조직을 강화해 주는 프롤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있다


경추 견인 치료도 좋다. 도수치료사가 손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도수치료도 효과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바른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모니터가 낮게 있으면 목과 등이 굽히기 때문이다


눈이 나쁜 사람은 큰 모니터를 사용하고, 글자 크기를 크게 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도 거북목을 유발한다.

 

김도영 신경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원장)연예인들을 보면 모두 어깨를 펴고 바른 자세를 하고 있다. 바른 자세는 키도 더 커보이고, 옷빨도 잘 받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증명 사진을 찍을 때 어깨를 피고 턱을 넣으라는 소리를 들어 봤다면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 목디스크로 악화되기 전에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등 근력강화 운동과 30분에 한 번씩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신전 운동이 거북목 예방 및 치료에 좋다고 당부했다.

 

 



글)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1,796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50338
데일리투데이 후원 배너2
많이 본 기사-Health
  1. 1 [데일리투데이-헬스] 골다공증 100만 명 시대, 여성이 99만 명.. 예방법은 없을까
  2. 2 [이유정의 요가 레슨] 허리 디스크 예방에 꼭 필요한 동작, ' 코브라 업독 '
  3. 3 [이유정의 요가 레슨] '소화를 촉진시키는 고양이 자세'
  4. 4 [데일리투데이-헬스]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 발목 부상 주의
  5. 5 [이유정의 요가 레슨] 겨울철에 꼭 하면 좋은 '후굴자세'...'소화력을 증진시켜줘요'
  6. 6 [이상희의 클래식 필라테스] 매트운동: ' 롤링 라이크 어 볼 (Rolling Like A ball) '
  7. 7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코어 강화 운동: 플랭크'
  8. 8 [데일리투데이-헬스] 2022년 새해, 운동 후 근육통 완화 방법
  9. 9 [데일리투데이-헬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만 유발하지 않는다
  10. 10 [이유정의 요가레슨] '다이어트 요가 : 런지-백 벤딩'
  11. 11 [이하린의 머슬 요가] 허리 및 골반 교정에 좋다... '장요근 스트레칭'
  12. 12 [데일리투데이] 경남소방, 도민참여 생명지킴이팀 모의훈련 실시
  13. 13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가슴을 위한 운동: '사이드 푸쉬업'
  14. 14 [데일리투데이-헬스] 혈압 건강, 주먹 쥐는 데에서부터 지킬 수 있다...‘등척성 근력운동’
  15. 15 [이유정의 요가 레슨] 뒤로 젖히는 후굴자세 '우스트라사나 낙타자세'
  16. 16 [정윤서의 건강한 Body Line 프로젝트] '옆태운동': *오블리크 크런치*
  17. 17 [데일리투데이-헬스] 스마트폰 잡던 손가락이 아프고 이상하면, '방아쇠수지 증후군' 의심
  18. 18 [데일리투데이] ‘3월부터 면허 정지 처분’ 내린다...복지부, 전공의 미복귀에 의료법 위반 적용하나?
  19. 19 [데일리투데이] 28일 만에 풀렸다…‘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20. 20 [데일리투데이] 경기 서해연안 5개 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발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