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서울생활사박물관 인근의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을 달렸던 경춘선과 서울사람들의 기차 여행과 엠티 문화를 돌아보는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전시를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경춘선숲길을 걸으며 열차가 달렸던 찬란했던 시절, 근교 여행지이자 엠티의 명소였던 대성리, 청평, 강촌 등으로 떠났던 기차 여행과 엠티의 낭만과 추억을 소환하는 전시이다.
철길이 이어지는 전시장 입구의 ‘도입 영상’은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와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연출하여 지나간 낭만과 추억을 이야기 한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청량리역과 1982년도 광장의 영상, 기차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강촌의 풍경, 모닥불과 노래와 젊음이 있는 캠프파이어의 영상을 통해 엠티의 감성을 담았다.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청량리역에서 만나 대성리, 강촌 등 엠티와 여행을 떠났던, 경춘선의 찬란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며, 이번 전시는 1970~90년대 한번쯤 떠나봤던 ‘경춘선, 엠티의 추억’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시 연계한 특별강연도 마련했다. 이영미(대중예술연구자)의 ‘청년들의 야외나들이, 그리고 엠티’를 주제로 대중가요와 엠티 문화에 대한 강의를 오는 7월 12일부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은 6월 8일부터 10월 3일까지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사박물관(02-3399-2900)으로 문의하거나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sul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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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9763기사등록 2021-06-08 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