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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4번째 봉쇄조치의 연장상황에 직면한 멜버른 광역권에서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훨씬 센 델타 변이(인도 이중 변이) 감염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주말인 5일과 6일 각각 5명, 2명의 신규 지역감염자가 추가됐다.
6월 6일 현재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멜버른 북부 지역 발 지역감염사례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으며, 주말 48여 시간 동안 7만여 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빅토리아 주 보건당국은 NSW 주를 방문했던 멜버른 남성이 빅토리아 주내의 첫번째 델타 변이 감염자라면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의료 책임자인 브렛트 서튼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현재 영국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큰 우려가 되는 변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박사는 밀접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전파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특정 지역·국가에 대한 낙인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변이에 대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현재 영국 발 변이(B.1.1.7)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B.1.351)는 ‘베타’, 브라질 변이(P.1)는 ‘감마’, 인도 이중 변이(B.1.617.2)는 ‘델타’, 인도 변이(B.1.617.1)는 ‘카파’로 호칭되고 있다.
인도 이중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보다도 50% 이상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도 델타 변이가 확진사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며 “알파 변이를 제치고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PHE는 초기 증거 분석 결과 델타형이 알파형보다 전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입원 위험도 더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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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9718기사등록 2021-06-07 15: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