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MZ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있다.
그들이 원하는 브랜드의 가치와 모델 패러다임을 바꾸며, 지그재그·분코·랑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를 반영하고 있는것.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지그재그는 지난 달부터 이른바 ‘윤여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배우 윤여정을 통한 자유분방한 광고를 통해 20~30대 타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 유튜브에 광고 조회수는 2주만에 269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로 있다.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비건케어 브랜드 ‘분코’는 최근 ‘매일 쓰는 비건’ 이라는 타이틀 아래 이효리, 한효주의 자연치유식 스승으로 알려진 배우 ‘문숙’과 배우 임수정의 요가 선생님이자 비건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원’을 모델로 기용하며 독특한 듀오 컨셉으로 뉴노멀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2030 또는 아이와 가족 등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Alternative Family로 새롭게 가족의 개념을 확장하며, ‘내가 쓰는 것이 곧 나를 말해준다’는 메시지 전달과 친환경, 동물권, 젠더리스 등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MZ세대들의 열렬한 환호와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발빠르게 수용하며 지난 18일 공개한 캠페인 영상에서 프로 골프선수이자 쎈 언니 캐릭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박세리’를 모델로 기용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상은, 모델 초유와 요요, 수영선수 정유인과 함께 랑콤의 대표 제품인 ‘뗑 이돌’에 대한 경험담을 화상 채팅 방식으로 풀어냈다.
모델들의 진솔한 제품 리뷰를 통해 당당하고 열정적인 여성의 모습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대를 오가는 뮤즈 마케팅을 통해 나를 위한 ‘가치’를 소비하는 MZ세대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공감을 얻으며 소비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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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8961기사등록 2021-05-18 18:5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