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권훈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지난 3월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인사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검찰총장 후보 중 김 후보자를 문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현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되었고, 약 22개월 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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