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정부와 보건당국이 국내 전체 9천 9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접정 횟수 총 1억 9천 200만회 분, 인원 수로는 9천 900만명 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 같이 발표했다.

홍 총리대행은 “최근 화이자와 2천만명 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 백신접종 공급 계획도 전했다.

이어 “추가공급 계약의 의미에 대해 "18세 미만 접종 확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 이른 바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가 확보했다고 발표한 백신물량 9천 900만명 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천600만명의 2.75배에 해당한다.

홍 총리대행은 이에 대해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천 200만명 이상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 계획을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오는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천6 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이후 2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집단면역 계획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접종 인프라에 대해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이 5월 말까지 1만 4000여개소로 확대되며, 이 경우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헀다.

뿐만 아니라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춰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정부는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 화이자 백신 93.2%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상반응도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고 답했다.

홍 총리 권한대행은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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