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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단계적 여행 자유화 재개 계획을 강구 중인 가운데 4월 19일 0시를 기해 뉴질랜드 출국이 전면 자유화됐다.

이로써 이날부터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호주인들은 의무적 자가 격리 조치에서 면제된다.

호주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 입국자들에 대해 의무적 격리 조치를 면제해왔고, 뉴질랜드는 5개월 뒤늦게 호주에 대해 동등한 자유입국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양국간의 쌍방향 자유여행 구역(트래블 버블)이 가동되자 호주 항공업계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매우 감격해 하는 분위기다.

즉, 호주의 단계적 해외 여행 자유화의 첫 걸음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 것.

콴타스의 알란 조이스 사장 역시 “오늘 오전 6시 15분(실제로는 출발지연으로 오전 7시 출발), 400일 만에 처음으로 의무적 자가 격리 조치에서 자유로운 호주 승객들을 태운 여객기가 시드니 공항을 이륙했다”면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하루 콴타스 등 호주 여객기 60여 편이 뉴질랜드 노선을 운항했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두 나라의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 대응과 회복에 있어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을 뜻한다”면서 "이를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는 더욱 밀접하고 각별한 관계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산발적인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각 입국제한 조치가 재가동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때문에 갑자기 여행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을 여행객들은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호주인 승객들은 여객기 안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현지 체류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19 추적 앱을 설치·사용해야 한다.

또한 방문 직전 14일 동안 호주 이외의 다른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을 경우 자유여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방문 직전 14일 동안 호주나 뉴질랜드 이외의 다른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을 경우 자유여행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론 코로나19 감염되지 않았어야 하며 증세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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