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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두 번째 혈전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호주 의료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서호주 주의 40대 여성이 희귀성 혈전증 증세를 보여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의약품관리청(TGA) 산하의 백신 안전 조사 그룹(Vaccine Safety Investigation Group)은 “혈액 응고와 백신 간의 연관성이 있을 개연성이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22일에는 멜버른에서 44세 남성이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호주의약품관리청은 “현재까지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70만 여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현재 혈전 증세를 보였다”면서 “부작용 가능성은 35만분의 1이다”라는 수치를 부각시켰다.
폴 켈리박사는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 반응 빈도는 25만분의 1"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질환과 사망이 혈액 응고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험"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반면 부작용은 미미하다"면서 "각자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유증 논란이 커지자 50세 미만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 화이자 백신을 접종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호주 면역 기술자문그룹(ATAGI)도 “50세 미만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는 올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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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7613기사등록 2021-04-14 15: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