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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폭풍’을 파헤쳐온 스콧 모리슨 호주연방총리가 연 이은 의원 및 보좌관의 성폭행 및 성추문 의혹으로 휘청대고 있다.
캔버라 연방의사당 내의 국방장관 보좌관 사무실 내의 강간 의혹 사건에 크리스천 포터 연방법무장관의 성폭행 과거사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연방의회 내 여성 의원 집무실 내에서의 자유당 보좌진의 변태적 음란행위 의혹으로 튀고 있는 것.
Ch10 뉴스는 문제의 보좌관이 연방의회 여성 의원 집무실의 책상 위에서 자위 행위를 하면서 스스로 촬영한 셀카와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더 나아가 이 보좌관은 자신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과 가까운 다른 보좌관들과 페이스북 비공개 페이지를 통해 공유하는 가히 엽기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을 방송사에 제보한 내부 고발자는 "뿐만 아니라 일부 연방의원과 보좌관들이 연방의회 내의 기도실에서 성행위를 벌이기도 하고 매춘부를 의회 집무실 등으로 불러들이기도 한다"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방송 직후 자유당 지도부는 당혹감과 함께 격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대노한 것으로 전해진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일단 문제의 보좌관을 즉각 해고 조치하는 한편 강력한 추가 대응을 약속했다.
이런 맥락에서 총리실은 "제기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추가 제보를 기다린다"면서 "연방의회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들 모두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의회 정신을 짓밟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사이먼 버밍험 연방재정장관도 "엽기적이고 염증나게 하는 사실이다"라고 개탄했다.
사이먼 버밍험 재정장관은 "그저 혐오스럽고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위로 타인에 대한 존중감은 완전히 실종된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야당은 일제히 자유당의 여성 경기 풍조가 근본 원인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케넬리 연방상원의원은 “가히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이번 상황은 여성 경시 문화의 명백한 증거로, 음란하고 역겨운 행동으로 의사당에서 근무하는 모든 여성들을 경멸하는 삐뚤어진 근무 문화가 근본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녹색당의 사라 핸슨 영 상원 의원은 모든 책임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느슨한 태도로 돌렸다.
핸슨 영 의원은 “이 같은 독소적 근무 문화가 팽배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음에도 스콧 모리슨 총리는 수수방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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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6782기사등록 2021-03-23 20: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