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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경 및 사회적 봉쇄 조치 등의 여파로 신생아와 이민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100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가 하락곡선을 그렸다.
2020년 3분기 동안 4천 200명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호주 인구인구는 2천 569만 3,05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해외 출국자는 5만 5400명이나 입국자는 2만 600명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2020년 한해 동안 호주 내의 자연 출생률은 전년 대비 2.2%에 해당하는 7000명이 감소해 29만 9500명에 그쳤다.
이는 최근 11년 최저치이고 24년 만의 최대 감소폭으로 드러났다.
특히 NSW 주 내의 자연 출생률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ABS)의 필 브라우닝 인구통계국장은 "호주에서 마지막으로 인구가 감소했던 시기는 세계 제1차 대전 중이었던 1916년 4분기가 유일하며, 당시 주민 수는 5만1500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두 분기 동안 해외유입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외 인구 유출이 자연 인구 증가보다 컸고, 결국 전체 인구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PMG의 브렌던 라인 수석경제관은 시드니 모닝 헤러드를 통해 “최근 12개월 동안 순 이민은 65% 격감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향후 18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호주 인구가 2030년까지 자칫 100만 명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젊은층 기술 이민자가 격감할 경우 호주 GDP는 큰 타격을 받고 노년층 인구가 노동력 인구를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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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6693기사등록 2021-03-22 16: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