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상위 1%에 도전하라, 김윤일 지음, 220쪽, 1만5000원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평생 신분을 보장받고 느슨하게 일해도 된다는 통념과는 달리, 공무원으로 성장하고 승진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자기 관리와 소통 능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40년 공무원의 공직 생활 비법이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승진이나 처세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공직 생활 안내서 ‘공무원 상위 1%에 도전하라’를 펴냈다.

이 책은 40년간 공직에 머물며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해 온 저자 김윤일 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들에게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고자 기획됐다. 요즘 같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은 꿈의 직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새내기 공무원의 경우 높은 경쟁률에 비해 봉급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하기도 하고, 중견 공무원은 번번이 승진에서 밀려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챕터 1에서는 ‘꿈’이라는 주제로 공무원으로서 직업적으로 가질 수 있는 꿈을 함께 고민해 본다.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는 선택과 집중, 멘토와의 동행 등을 제시한다.

챕터 2에서는 공무원 역시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하며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능력 계발법을 모색한다.

챕터 3에서는 사익을 추구해서는 안 되는 공무원의 공직성에 관해 다룬다. 특히 사람이라면 뿌리치기 어려운 주변의 유혹에도 견뎌야 함을 논설한다. 

챕터 4에서는 공직 승진 체계와 관행, 관련 사례를 소개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승진을 위해서는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살핀다. 마지막으로 챕터 5에서는 업무 시간 외 스트레스 관리와 행복 추구에 관한 저자만의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연차나 근무 부서에 관계없이 모든 공무원 및 지망생이 지침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오랜 기간 다양한 부처에서 근무해 온 만큼 책에는 여러 직급과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팁이 녹아 있다.

특히 이해를 돕기 위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주장에 적절한 예시를 들었다. 어떤 부처에서 근무하든 개인이 접하는 직무 경험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예시는 비록 가상의 상황이지만 문제 상황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실제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돕는다.

공직을 꿈꾸는 지망생부터 이제 막 공직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공무원, 매너리즘에 빠진 중견 공무원 등 많은 이들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 김윤일 씨는 1981년 경남 거제시에서 면서기로 시작해 의령군, 수원시,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공직 생활을 경험했다. 후배 공직자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로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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