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의 바른 자세 만들기]
'척추의 적신호- 목 질환'
글/ SNPE바른자세학회 수석강사 김 민 희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고개를 숙인 채 걷거나, 카페 등 장소 구분 없이 휴대폰을 활용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와 오랜 시간 굳은 자세유지로 인해 목 주변의 뻐근함과 어깨통증 등을 호소하는 일명 '수구리' 족 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목(경추 cervical vertebra)은 척추 중 두개골과 등뼈(흉추 thoracic vertebra) 사이의 목 부분을 형성하는 뼈 구조물로 사람의 뼈는 7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뼈에는 각 가로돌기에 가로돌기구멍(횡돌기공)이 있어 척추동맥, 정맥 및 교감신경얼기(교감신경총)가 통과하며 제 1목뼈에서 제2목뼈, 제 7목뼈는 모양이 다르고 제 3목뼈부터 제 6목뼈까지는 비슷한 형태를 보입니다.
머리뼈부터 등뼈까지 인대와 근육을 통해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하며 척수를 보호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경추의 변형이 생길 경우 혈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변위된 척추가 신경을 압박하는 형태로 여러 가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자 목, 거북 목, 기형, 두통, 편두통, 어깨결림, 이유 없는 심장두근거림, 손 팔 저림, 무감각, 턱관절 장애, 비염 등 여러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경추에서 뻗어나온 신경은 팔과 손가락 끝까지 뻗어나가 손과 팔의 저림 증상과 마비 증상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잘못된 자세의 오랜 방치로 인해 퇴행성, 일자목, 거북목, 역C자, 선천적 기형 등의 형태로 변위된 상태가 나타납니다.
특히 직업의 특성상 머리를 장시간 숙인 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많은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 목이 어깨보다 앞으로 전진되어있는 경우 그림과 같은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숙면하실 때에는 높은 베개의 사용을 자제하고 목의 형태(C자)를 감싸는 자세로 누워야 합니다.
베개는 주로 딱딱한 나무 소재가 틀어진 경추를 교정하는데 유리하며 목의 상태에 따라 부드러운 소재, 후두골을 교정하는 베개 등 서서히 점진적으로 자세를 교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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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44807기사등록 2021-01-30 15: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