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시흥시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8월 12일 오이도선착장에 늘어선 불법 좌판을 철거하고, 경관정비에 나섰다.
이번 철거는 지난 달 27일 오이도선착장 내 어구적치 공간으로 쓰이고 있는 컨테이너 적치 공간을 정비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이날 오이도어촌계는 오이도선착장 내 좌판부지 1,000㎡에 있는 좌판 76개를 철거했다.
특히 시흥시 사례는 어업인으로 구성된 오이도어촌계가 주도로 자진 철거를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는 오이도어촌계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오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지역협의체와 함께 그간 어촌뉴딜30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4일 오이도선착장 불법시설물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7월 27일 컨테이너박스 철거를 시작으로 정비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철거를 마친 오이도선착장 내 컨테이너박스 부지에 402㎡(가로134m×세로3m)의 규모로 대체시설 49개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인 오이도항과 그 배후지역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66억 원을 포함한 총 94억 8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낙후된 어항 기반시설 정비와 관광 활성화, 주민 역량 강화 등 오이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오이도항 경관정비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어촌계를 포함한 시흥시 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오이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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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250기사등록 2020-08-13 21: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