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SF8’ 시리즈의 첫 주자 ‘간호중’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 이하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이 참여해 총 8편의 작품을 각각 연출했다.
그중 ‘SF8’ 총괄 기획을 겸임한 민규동 감독의 연출작 ‘간호중’이 14일 밤 10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던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 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을 소재로 돌봄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이 가운데 염혜란이 돌보는 치매 남편으로 분한 윤경호의 강렬한 존재감이 또 한 번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악을 지르다가도 한 순간에 해맑은 아이로 변하는 등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은 14일 밤 10시 10분 ‘간호중’을 시작으로 매주 1편씩 총 8주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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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237기사등록 2020-08-13 19: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