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데에 합의했다.
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연 행안위는 김창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
회의에는 그간 참석을 보이콧하던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통합당 소속 행안위 간사 박완수 의원과 권영세 의원 등은 민주당 의원들과 손등을 맞대는 주먹인사를 나누며 회의 좌석에 착석했다.
여야가 다 모인 자리에서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간사간 협의시간을 주며, 오는 20일로 예정된 청문회 일정을 미루기로 합의한다고 의결했다.
청문회 일정이 미뤄통합당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상임위가 하루이틀 전에 배정돼 여러가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 내실 있는 청문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김 후보자 청문회를 위한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채택했다. 서 위원장은 김 후보자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26일 지명된 김창룡 후보자는 부산 가야고를 나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부산광역시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바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36899기사등록 2020-07-08 22: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