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북한이 29일 오전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 북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연속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10분경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체 2발이 확인되었으며,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되었다.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된 이번 미사일은 동해상 북동쪽에 위치한 이른 바 ‘알섬’이라는 표적섬에 적중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제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지난 3월 21일에 발사한 에이태킴스 전술지대지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전술지대지 미사일 2발이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발사되었으며, 당시에도 ‘알섬’은 미사일의 표적섬으로 나타났다.
북은 해당 전술지대지 미사일 2발 발사 당시에 미사일 모두 내륙을 관통해 410㎞를 날아가 알섬에 명중했다고 선전한 바다.
에이태킴스의 특징은 수류탄 크기의 자탄 수백 발이 미사일 내에 장착된 화력이 강한 무기로도 알려졌다.
앞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잠정적 결론이 나왔지만, 만약 전술지대지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사실상 2주연속 관련한 시험발사가 이어지고 있는 해석이기도 하다.
한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대단히 적절치 못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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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32778기사등록 2020-03-29 11: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