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8월 28일~10월 6일까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제, 고구려, 신라, 가야 토기와 더불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토기를 함께 선보인다. 토기의 종류는 항아리와 대접, 접시, 그릇 받침이 주를 이루며 새모양 토기나 건축모양 토기 등 상형 토기를 포함해 약 2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내용은, 출품자료의 성격에 따라 크게 2부로 분류하여 구성했다. ▴제1부 ‘동아시아의 토기’는 한·중·일 삼국의 토기를 비교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 신석기시대부터 한반도 백제, 고구려, 신라, 가야의 토기, 그리고 일본 하지키 및 스에키 등의 토기를 포함해 200여 점의 토기를 선보인다.
▴제2부 ‘토기 공방’은 토기의 제작 방법을 직접 손과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흙을 손으로 빚어 만드는 기초적인 방법부터 띠를 만들어 쌓는 방법이나 물레의 회전력을 이용해 형태를 만드는 비교적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제작 방법까지 시각 자료나 안내, 체험 등을 통해 여러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토기는 문자나 기록 수단이 없던 시절에도 제작되어 여러 문양이나 특정 집단이 추구하는 이상 세계를 표현하는 등 많은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다양한 토기의 제작 방법과 기술의 개선 및 발전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도자기 제작의 매우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기증문화 활성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토기의 제작 방법과 공방 체험 등을 통한 당시의 역사 및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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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ytoday.co.kr/news/view.php?idx=101055기사등록 2024-08-27 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