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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영웅’, 키워드 비하인드 2탄 공개 #만국공법 #거사 전 마지막 사진 #삭제된 의거 영상 2023-01-22
황소정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영웅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마지막 1년을 그리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영웅’이 키워드로 보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2탄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일제의 지배가 깊어지던 1908년, 안중근 의사는 일본 침략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대한의군’이라는 이름의 의병대를 조직해 투쟁에 나선다. 


안중근 의사는 동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국공법을 들어 회령 전투 당시 붙잡힌 일본군 포로들을 석방했다. 이는 전쟁 포로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만국공법을 지키고 정당성을 확보해 세계열강들의 지지를 받기 위함이었다.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신념을 지킨 안중근 의사의 굳은 의지는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큰 귀감을 주고 있다.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서 러시아 고관들과 회견한다는 소식을 접한 안중근 의사는 숙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사를 준비한다.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이 하얼빈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행한 일은 사진을 찍기 위해 새 옷을 입고 깔끔하게 이발을 한 것. 독립운동가들은 얼굴이 노출되면 위험하기에 사진을 남기지 않지만, 목숨을 건 거사를 앞둔 자신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해달라는 의미로 사진을 남겼다. 


한 장의 사진에 기록된 조국 독립을 향한 결의가 담긴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 진입한 열차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내리자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망설임 없이 세 발을 발사하며 거사를 성사시킨다. 


당시 하얼빈역의 환영식을 담은 카메라가 있었으나, 화면 속 어디에서도 의거 순간은 찾아볼 수 없으며 열차가 도착하기 전과 의거 직후 연행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만이 남아있다. 


의거 순간이 촬영된 건 사실이나 이는 일본군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의거를 생생하게 담고 있는 영화 ‘영웅’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 2년 후, 동생인 안정근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의 일부인 왼손 무명지를 발견했다. 이는 단지동맹 당시 동지들과 이토 히로부미를 3년 안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겠다는 맹세를 하며 자른 손가락으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에게 의혈항쟁에 대한 굳은 다짐을 새기게 했다. 


하지만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안중근 의사는 국권이 회복되거든 자신의 뼈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난 채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 효창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매장되지 않은 가묘가 위치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여전히 아픈 숙제로 남아 있다.


이처럼 알수록 더 깊은 여운을 더하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영웅’은 식을 줄 모르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 ‘영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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