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OP NEWS http://www.topdigital.com.au/
[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초등학생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시드니 가정주부 M 씨는 오전에 무작위 음주측정을 벌이는 교통경찰이 그저 의아했다.
평생에 술을 입에 대본 적이 없는 M씨에게도 음주측정기를 손에 든 경찰이 다가왔다.
그런데 이 경찰관은 느닷없이 M씨 차량의 안전벨트를 뚫어지게 쳐다 보더니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이 안된다”며 무려 362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벨트도 분명히 착용하고 있었지만, 안전벨트가 노후해 “늘어진다”는 이유였다.
M씨는 “이런 규정도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경찰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실제로 운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알쏭달쏭’한 도로교통법규가 생각 외로 많다.
최근 시드니 북부의 한 법률회사가 NSW에서 적용되는 특이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최신 도로교통법규를 소개했다.
*운전 중 휴대폰 네비게이션 조작: 과태료 298달러, 벌점 3점
운전 중 휴대폰으로 텍스트를 보내는 것이 불법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휴대폰의 네비게이션 장치를 이용하는 도중에 휴대폰을 조작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이는 298달러의 과태료와 3점의 벌점을 받는다.
학교 인근의 스쿨존(school zone)에서 운전 중 손으로 휴대폰을 이용하다가 적발되면 481달러의 과태료와 무려 5점의 벌점이 내려진다.
교통 신호 대기 중이거나 정체로 서행 중일 때에도 휴대폰 사용은 금물이다. 다만 자동차를 도로가에 적법하고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은 괜찮다.
노상에 생긴 물웅덩이 위를 지나가면서 버스 승객에게 흙탕물을 튀기면 165달러의 벌금에 처한다. 노란색 신호등에 멈추지 않고 지나가면 397달러의 과태료와 3점 벌점을 받을 수 있다.
도로의 정지(stop) 표지를 무시하면 298달러의 과태료와 3점의 벌점을 받는다. 이 때 자동차는 완전히 멈춰야 하며 바퀴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부정확한 안전벨트 착용시 과태료 298달러 벌점 3점
정차 금지 구역(no stopping zone)에 정차하면 232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쿨존의 정차 금지 구역 위반은 과태료가 298달러, 벌점이 2점이다.
스쿨존에서 이중주차(double parking)는 298달러의 과태료와 2점 벌점에 처한다. 인도(footpath)에 주차하면 99달러의 과태료가 내려진다.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운전하면서 경적을 울리고 손을 창 밖으로 흔드는 행위는 약 600달러의 과태료와 3점 벌점에 처한다. 경고 장치 불법 사용에 대한 과태료가 298달러이고 차체 밖으로 팔다리 돌출 행위에 대한 과태료가 298달러, 벌점이 3점이다. 승객이 달리는 자동차에서 창 밖으로 신체의 일부를 내미는 행위도 298달러의 과태료에 처한다.
동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가 298달러의 과태료와 3점 벌점을 받는다. 만약 2명의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와 벌점은 2배가 된다. 4명의 승객이 안전벨트 미착용시 과태료는 1258달러, 벌점은 6점이다.
안전벨트를 부정확하게 착용하면 과태료 298달러, 벌점 3점이 적용된다. 자동차에 제대로 부착되지 않거나 승인받지 못한 아동용 시트(child seat) 사용시 298달러의 과태료와 3점 벌점을 받는다.
● 보험 미가입, 자동차세 미납 차량 운전시 과태료 596달러
야간 운전시 전조등(headlights)을 켜지 않거나 불필요하게 상향등(high beams)을 켜면 99달러의 과태료와 1점 벌점을 받는다. 시야를 감소시키는 안개나 위험한 날씨가 아닌데도 안개등(fog lights)을 켜면 99달러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운전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고 운전하면 99달러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운전 교습자(learner driver)가 교통법규 위반시 그를 감독하는 운전자(supervising driver)도 99달러의 과태료를 발급받는다.
일방통행(one-way) 도로를 역주행 하면 232달러의 과태료와 2점 벌점을 받는다.
레이더탐지기(radar detector) 또는 과속 회피 장치를 사용하면 1556달러의 과태료와 9점 벌점을 받는다. 이런 장치를 소유, 구입 또는 판매해도 1556달러, 경찰에게 넘겨주지 않아도 1556달러의 과태료 대상이 된다.
미등록 차량, 보험 미가입 차량 또는 자동차세 미납 차량 운전시 596달러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자동차 번호판을 바꾸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면 397달러의 과태료에 처한다.
자동차를 잠그지 않거나, 키를 꽂아두거나, 창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자동차로부터 3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면 99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속도로서 좌측 차선 주행 위반시 298달러 과태료에 벌점 2점
TV나 DVD 또는 이와 유사한 동영상을 켜놓은 상태에서 운전하면 298달러 과태료와3점 벌점을 받으며, 스쿨존에선 과태료가 397달러, 벌점이 4점으로 가중된다. 다른 운전자들을 산만하게 할 수 있는 TV나 DVD 화면을 부착한 운전자는 298달러의 과태료에 처한다.
고속도로나 제한속도가 시속 90km 이상인 도로에서 추월 상황이 아닐 경우, 좌측 차선을 이용하지 않으면 298달러의 과태료와 2점 벌점에 처하게 된다.
안전하지 않은 추월 행위는 298달러 과태료와 2점 벌점을 받는다. 다른 자동차가 추월하고 있는데 속도를 높이면 298달러 과태료와 3점 벌점을 받는다. 비상 차량(emergency vehicles)에게 차선을 양보하지 않으면 397달러 과태료와 3점 벌점에 처한다.
두 차선이 하나로 합쳐질 때와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을 벗어날 때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165달러의 과태료와 2점 벌점을 받는다. 허용된 탑승인원을 초과한 경우 298달러의 과태료와 3점 벌점을 받는다.
*보행자가 빨간색 신호등에 길을 건너면 과태료 66달러
무릎 위에 동물을 앉힌 채 운전하면 397달러 과태료와 3점 벌점에 처한다. 자동차가 음향시스템으로 불쾌한 소음을 내면 150달러 과태료 대상이 된다. 자전거가 지나갈 때 자동차 문을 열면 298달러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자전거를 타고 동물을 끌고 가거나, 자전거를 난폭하게 타거나, 빨간색 신호등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 66달러 과태료 대상이 된다.
보행자가 도로를 충분히 빠르게 건너지 않거나, 빨간색 신호등에 길을 건너면 66달러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권성진 기자 editor@topdigital.com.au
©TOP Digital
최신기사
- [데일리투데이] 안산시, ‘별별청년’ 오리엔테이션 성료... 청년 커뮤니티 자생력 강화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안산시가 지난 24일 청년공간 안산 상상대로에서 2024년 안산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별별 청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별별 청년’ 사업은 안산시에 생활권(거주, 일, 학교, 활동 등)을 둔 청년들을 위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커뮤니티의 다양한 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해 왔다....
- [데일리투데이] ‘삼식이 삼촌’...유재명X서현우, 압도적 카리스마 눈길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유재명과 서현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
- [데일리투데이] 유럽→아프리카... 랜선 세계 여행 떠나볼까?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The Reluctant Traveller with Eugene Levy)부터 ‘롱 웨이 업’(Long Way Up), ‘엘리펀트 퀸’(The Elephant Queen)까지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경이로운 풍광을 엿볼 수 있는 Apple TV+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판!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 여행호기심 대마...
- [데일리투데이] 난니 모레티 감독의 유쾌한 시네마틱 인생찬가... ‘찬란한 내일로’ 보도스틸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난니 모레티 감독의 신작이자,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찬란한 내일로’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도 일상도 위기에 처한 명망 있는 감독 ‘조반니’가 찬란한 내일로 향하기 위한 유쾌한 여정을 그린 시네마틱 인생찬가로,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해외 유...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 [데일리투데이] ' 2024 유로댄스 음악 콘서트 원스어게인', 3월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다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3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 그 시절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유로댄스 뮤직이 울려 퍼진다. 30일 저녁 6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 홀에서 ‘유로 댄스뮤직 콘서트 원스어게인’이 열린다. 80년대 히트 곡들에 현대적 감각에 맞춘 무대와 음악을 만나는 이번 공연에서는 80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 ...
- [데일리투데이] 이재욱, 다양하고 강렬한 모습은 이런 것...'싱글즈' 5월호 커버 장식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배우 이재욱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남성성의 재정의’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촬영에서 이재욱은 강인하지만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소품으로 올드카와 꽃을 활용한 이번 5월호에서 이재욱은 독특한 컬러 렌즈와 과감한 원숄더 상의를...
- [데일리투데이] 굿네이버스 경기남부사업본부-오산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위기가정지원 기탁금 전달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굿네이버스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오산시국공립어린이집연화회와 관내 위기가정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탁식을 28일 진행했다. 기탁식은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양재명 굿네이버스 경기남부사업본부장, 곽보연 오산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및 45명 관내 어린이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
- [호주 데일리] 시드니 서부지역 교회 예배 중 칼부림 [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본다이 정션 칼부림 난동 사건으로 쇼핑객 6명이 살해당한 일이 벌어진 지 ...
- [데일리투데이] 그림책으로 떠나는 여행, 북트래블러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가 청소년 및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청소년교육프로그램 시즌1은 18년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된 무비트래블러로 영화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면 24년도부터는 청소년과 학부모의 의견에 ...
- [데일리투데이] 고양특례시‘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첫 단추... 올해 하반기 보상 착수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고양특례시는 4월 15일까지 ‘창릉천 하천정비사업’ 하천공사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29일 밝혔다.‘창릉천 하천정비사업’은 한강 배수영향구간인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화전동까지 3.35km 구간에 제방 신설 및 보강, 호안 정비 등 홍수에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는 ...
- [데일리투데이] 부천시-한사랑패밀리의원, ‘통합건강돌봄 의료기관 가정간호’ 협약체결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부천시가 지난 3월 28일 한사랑패밀리의원과 ‘통합건강돌봄 의료기관 가정간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요구에 맞는 가정간호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사랑패밀리의원은 현재 국민건강보험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