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정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지난여름, 푸르른 보리로 가득 채워져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상림공원 일대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함께 꽃밭 조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늦더위가 기승했던 9월 초, 활짝 핀 수련이 고귀한 자태로 방문객을 맞이하던 상림공원은 이제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색다른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백일홍, 숙근사루비아, 금잔화 등 다양한 꽃들이 가을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 더욱 화사한 색을 띠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엑스포가 열리는 제1행사장의 전체 면적은 426,300㎡로, 꽃이 식재된 면적은 116,300㎡에 달한다.
백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한 백일홍과 시원한 고랭지에서만 자라는 금잔화, 가을의 대표적인 꽃으로 알려진 국화와 코스모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우리나라의 꽃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진 코레우리(코리아+우리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낸다.
뿐만 아니라, 상림공원 인근에 조성된 천년의 정원에는 총 29종의 꽃이 총 43,000㎡에 심어졌다.
천년의 정원은 전국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테마로 조성된 천연 정원으로, 꽃향기를 가득 풍기는 만개한 꽃들이 후계목과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힐링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원에는 보랏빛 꽃으로 친숙한 라벤더와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사계 패랭이 등 다양한 꽃이 천년의 숲 전체에 심어져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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