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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등장마다 시청자 깊은 탄식 2021-06-25
황소현 기자 allen9191@naver.com


▲ MBC ‘미치지 않고서야’ 방송캡처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 이상엽이 안방극장에 깊은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식기세척기 백 만대 판매 신화의 주역이자 문소리(당자여 역)의 전 남편 한세권 역으로 출연중인 이상엽이 안방극장에 탄식과 함께 주먹을 부르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세권은 최반석(정재영 분)을 인사팀으로 발령낸 후 최반석이 제안한 부품 메가8000을 주문했고, 이를 들은 최반석은 시연회 당시 사용된 로봇 청소기가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분노하며 멱살을 잡은 최반석과 함께 뒤엉킨 한세권의 싸움은 정전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센터장에게 불려간 한세권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전 부인인 당자영에겐 밑바닥을 전부 들켜 버렸다.


한승기 사장(조복래 분)의 방문으로 다시 한번 로봇 청소기의 시연을 하게 된 한세권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준비했지만 제품에 또 다시 문제가 생겼고, 로봇 청소기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최반석에게 인질로 잡혔다. 망치로 부술 것처럼 위협하며 자신에게 왜 그랬는지 묻는 최반석에 마음이 급해진 한세권은 다 싫었다며 솔직하게 소리쳤고 무릎까지 꿇으며 싹싹 빌었지만 최반석은 망치로 사정없이 부쉈다. 하지만 그 제품은 자신이 만든 제품이 아니었고, 멘탈이 채 다 잡히기도 전에 사장의 방문이 취소되며 그대로 굳어 버렸다.


이상엽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시선을 모았다. 잘생긴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로 우습고 유치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전 부인에겐 한마디도 못하는 쭈꿀미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이상엽의 다채로운 표정과 독설마저 정확한 딕션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고, 이상엽 특유의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은 안정적인 연기와 맞물려 한세권이라는 인물이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지게 만들었다.


단 2회만에 연기 변신은 물론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매력적인 인물을 구축해 낸 이상엽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엽이 보여줄 한세권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직장인 브이로그를 보는 듯 현실적인 고증과 빈틈없는 연기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MBC 새 수목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allen9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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