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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양향자 민주당 의원 보좌관 성추행 의혹 제기...與, ‘진상조사’ 착수 2021-06-24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소에서 자신의 사촌동생이장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가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폭행을 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이 이에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23"해당 의혹에 대한 확인·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모든 것에 앞서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양 의원의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 A씨는 같은 사무실 직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직무배제됐다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양 의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처음 보고받고 이틀 뒤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입시·취업 비리, 부동산 투기, 성추행 연루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사법절차와 당 차원 조사를 신속하게 병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어 오후 자신의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래는 양 의원이 입장문 전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향자입니다.


저희 지역 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하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분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24일 오늘 저는, 직접 광주서부경찰서에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근무했던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공식 의뢰했습니다.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이며, 무관용의 원칙 아래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께서 어떤 위해와 어려움도 겪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습니다.


사건 인지부터 현 시간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그 가족께 상처가 됐던 모든 행위에 대해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피해자의 완전한 명예회복과 완벽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다시금 피해자와 그 가족 여러분께 큰 고통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습니다. "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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