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미국 뉴욕 칼럼] 노예해방기념일...11번째 연방 공휴일 2021-06-22
뉴욕 교차로 http://sem.nykyocharo.com/

[데일리투데이 뉴욕] 데일리투데이는 '교차로 NY-NJ'와 함께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뉴욕 교차로(NY-NJ 교차로)'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Juneteenth가 무슨 날이지?


노예해방기념일...11번째 연방 공휴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예 해방기념일인 6월 19일을 연방 전체 차원에서의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6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83년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제정 이후 38년 만에 미국에 새로운 연방 공휴일이 탄생했다.

 

이날 서명식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서명식에는 연방 공휴일 지정을 주장해 온 텍사스 출신 94세 흑인 여성 운동가 오팔 리도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엄청난 무게와 힘을 가진 날"이라며 "노예제가 이 국가에 가져온, 그리고 가져오고 있는 도덕의 얼룩과 끔찍한 희생자 수를 우리가 기억하게 하는 날"이라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법안을 통과시킨 상하원과 의회 내 흑인 코커스 등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서명식에 참석한 오팔 리를 향해서는 "텍사스의 딸, 노예해방기념일 연방 공휴일 제정 운동의 할머니"라고 찬사를 보냈다.

 

역시 서명식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노예해방기념일에는 여러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라며 "오늘날, 이는 국가 공휴일"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연방 공휴일은 역사를 기억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예 해방의 날, 흑인 독립기념일로도 불리는 Juneteenth1865년 텍사스주 갈바스톤에서 노예 해방이 선포되면서 모든 흑인 노예들이 자유를 찾은 날을 기념하고 있다.

 

사실 이보다 2년 앞서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 선언을 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남군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군이 전쟁에서 승리함에 따라 갈바스톤에서의 선언이 실질적인 미국 전체의 노예 해방일이 된 셈이다.

 

공휴일이 되면 교사들을 포함한 공무원들은 일하지 않고 쉰다. 유급 휴일이다.

 

하지만 619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들어가더라도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대신 쉬지는 않게 된다


아울러 은행이나 민간 기업의 경우 휴무로 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법정 공휴일과 다른 점이다.

 

노예해방 기념일인 Juneteenth 공휴일 지정법안은 지난 15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데 이어, 16일 하원에서 찬성 415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은 "우리 연방 공휴일은 가장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한다""미국에서 노예제 종식을 기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했다.



글-사진) 뉴욕 교차로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