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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나노그라프,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의 에너지 밀도에 획기적 이정표 달성 2021-06-11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첨단 배터리 소재를 개발해 전기의 미래를 앞당기는 나노그라프(NanoGraf)가 전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18650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의 탄생을 뒷받침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전지는 기존 전지보다 작동 시간이 28% 길다.


나노그라프의 과학자, 기술자, 공학자들은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한 800(Wh/L급) 실리콘 음극 전지를 공개했다. 이는 가전 및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군 야전 장비용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유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나노그라프 사장인 커트(칩) 브레이텐캄프(Kurt (Chip) Breitenkamp) 박사는 “배터리 업계에 일대 혁신”이라며 “에너지 밀도는 10년간 약 8% 증가에 그칠 정도로 답보 상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노그라프는 그런 에너지 밀도를 1년 만에 10% 늘렸다”며 “10년간의 기술 혁신을 뛰어넘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배터리에 기인한 주행거리 불안감은 전기차의 주류 부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나노그라프의 새로운 전지 기술은 테슬라(Tesla) 모델S(Model S)와 같은 전기차에 즉각 도입돼 배터리 수명을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보다 약 28% 개선할 수 있다.


나노그라프의 새로운 전지 기술이 접목된 배터리는 상업 애플리케이션 외에 군용 장비의 성능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 미군이 경계 근무 중에 휴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9kg이 넘는다. 방탄복에 이어 2번째로 무거운 장비다. 나노그라프의 배터리는 군 장비의 운용 시간을 늘리고, 배터리 팩 무게를 15% 이상 줄여 준다.


나노그라프는 이번 발표에 앞서 고도의 성장기를 누렸다. 2020년에 미 국방부로부터 오래 지속되는 군 장비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지원금으로 165만달러를 받았고, 2019년에는 미국자동차연구협의회(USCAR)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 지원금 750만달러를 받았다. USCAR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램, 피아트 등을 제조하는 FCA US와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가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나노그라프와 나노그라프의 실리콘 음극 배터리 소재 및 기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ah91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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