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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HSBC은행, 훼손된 녹지에 '도시숲' 조성해 기후위기 대응 8일 '도시숲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2021-06-09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숲 프로젝트’를 HSBC(홍콩상하이)은행, (사)생명의숲과 추진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내 훼손되거나 방치된 녹지 공간에 다양한 수목을 심어 ‘도시숲’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2024년까지 매년 1개소, 총 3개소 이내 대상지를 선정해 조성한다. 총 3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도시숲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HSBC(홍콩상하이)은행은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사)생명의숲은 사업 실행, 설계, 공사 같은 도시숲 조성 사업을 총괄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및 환경개선 효과 증진 ▴시민 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의 사항에 대해 민·관 협치 방식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첫 대상지는 ‘영등포 문래근린공원’ 내 산책로 주변의 훼손된 1천㎡ 규모 녹지공간이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성을 회복한 숲으로 바꾼다는 계획.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10월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내년 사업대상지는 ▴나대지 형태의 국공유지 ▴산림, 하천, 공원 등 훼손된 지역 ▴숲 조성을 통해 녹화 효과와 시민 이용도가 높은 지역 등을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도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지난 8년 간 197개 기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실시하며 약 175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서울 곳곳에 도시 숲을 조성해왔다. 민‧관 협치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업과 함께 협력해 친환경적인 서울의 도시숲을 만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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