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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韓美 정상회담, 5월 19일~22일 3박 4일간 개최...‘한반도 해법 논의’ 2021-05-18
황태환 기자 whitescarf@hanmail.netcj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5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열린다.

 

청와대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이 같이 말표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맞이하는 2번째 정상이다.

 

이번 방미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522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해법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개발·생산국인 미국과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과 더불어 '백신 스와프' 등을 통한 백신 수급 문제 해결,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 한미 양국 간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국의 백신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조율 중이므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현재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반도체·배터리 협력도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백신 협력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국이 선도하는 반도체·배터리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미 투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방미에 삼성·SK·LG그룹의 백신·반도체·배터리 부문 경영진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도 예상된다.

 

다만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협의체)3대 협력 분야가 백신, 신기술, 기후변화라는 점에서 한국의 참여 여부가 외교 현안으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인다.

 

한반도 현안으로는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입장 조율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를 위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이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 북미대화를 추진하고 제재 완화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표가 나온 상태"라며 "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내용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whitescar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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