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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人] '배우'로 돌아온 미스코리아 장윤정, "앵글 아래서 바들바들 떨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장윤정, 개봉 소감+스틸컷 공개 2021-05-15
황소현 기자 allen9191@naver.com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배우로 새롭게 도약하는 장윤정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개봉 소감과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



▲ 사진= 루트비컴퍼니


5월 12일 개봉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감독 이창원권성모 제작 파인스토리)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 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낯익은 듯 생경한 얼굴이 눈길을 끈다. 극 중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 상담사로 분해 스크린에 도전한 장윤정이다.


시각과 청각 모두를 잃은 은혜의 교육을 위해 재식은 시설을 찾아 상담사를 만나지만, 상담사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만을 제시한다.


결국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은혜를 보며 탄식만 뱉을 수 밖에 없는 상담사의 모습은 시청각장애인이 처한 현주소와 사회적 경각심을 관객들에 강력하게 상기시킨다.


장윤정은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짧은 출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그녀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거침없이 변신에 도전하는 장윤정이 이번 영화 개봉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 Q) 배우로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된 소감은 어떠한가?


A)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 많은 분들이 시청각장애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관객들과 만나게 돼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 뵙고 싶다.



Q) 극 중에서 '은혜'가 처한 상황과 시청각 장애인들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역할이다. 촬영은 어땠나?


A)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에 비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상담사의 얼굴이 튀지 않지만 경각심을 던지는 모습이었으면 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와닿을지 고민했다. 감독님께서 충분히 기다려주시고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 사진=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스틸컷 (파인스토리 제공)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첫 액션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돌아갈 때 머릿속이 백지가 됐다. 모니터 화면을 보던 감독님과 스태프들은 몰랐다고 나중에야 전해들었지만, 사실 그때 앵글 아래에 놓인 손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진구씨가 그런 나를 보고 긴장을 풀 수 있게 말을 걸어줘 너무 고마웠다.



Q) 스크린을 통해 마주한 장윤정은 어땠나?


A) 작품에 폐가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보게 되더라. 이제 걸음마를 뗀 아이처럼 내 눈에는 불안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그냥 영화에 출연하는 여느 조연배우인 줄 알았다는 관객의 말을 듣고 제일 감사했다. “진짜 상담사같이 나왔다는 제작진의 말을 안믿었는데, 용기를 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



Q) 영화 이후에 다른 활동 계획이 있다면? 어떤 계획을 준비 중인가?


A) 감사히도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합류하게 돼 열심히 공부 중이다.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려 한다. 어떠한 모습이든 여러분들이 반가워해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더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리겠다. "




allen9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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