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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지원받은 46개 청년기업 지역 창업 성공…지역상품으로 89종 제품개발 크라우드펀딩으로 목표액 최고 6,002% 초과달성 2021-04-16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지역 청년의 지역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넥스트로컬(Next Local)’ 2기 총 46개 팀이 전남 나주, 충남 홍성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창업 아이템 역시 ‘지역’이었다. 나주 특산물인 쪽을 활용한 친환경 샴푸바(나주 ‘모노무브’), 고창에서 나는 검정 겉보리를 활용한 커피 대체음료인 흑다향음료(고창 ‘달차컴퍼니’), 홍성의 유기농 농산물로 구성된 밀키트(홍성 ‘초록코끼리’) 등 총 89종의 상품을 개발했다. 식품, 상품, 관광, 교육 등 사업 분야도 다양했다.


크라우드 펀딩(총 16회)을 통해 목표액 대비 수십 배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도 있었다. 나주에서 창업한 ‘모노무브’는 나주 쪽 샴푸바로 목표액의 6,002%(3,001만4천 원)을 달성했으며, 앵콜 요청으로 펀딩을 재오픈했다. 의성 양파를 활용해 양파 캬라멜라이징 상품을 개발한 ‘마스플래닛’과 고창의 자연발효식초를 활용한 0칼로리 탄산음료를 개발한 ‘플라이밀’도 각각 4,237%, 4,070%를 달성했다.


창업활동 과정에서 총 16건의 기술이전 및 특허출원이 이뤄졌고, 지역주민 4명을 포함해 35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지자체와 재단 등 지역 현지 기관들과 총 39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사업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한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도 225회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넥스트로컬(Next Local)’ 2기의 지난 8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23일 오후 2시 DDP 화상스튜디오 ‘서울-온’에서 개최한다. 2기 참가자 46개 팀과 창업‧지역전문가, 현지 파트너 등이 참여해 성과와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과정을 수료한 46개팀 청년 창업가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후속지원으로 25개팀에 최대 5,000만원 등 총 6억 1천만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한편, 성과공유회에 앞서, 넥스트로컬 2기 창업팀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기 위해 4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비공개 행사로 벤처캐피탈(VC) 및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투자대회를 운영한다.


투자대회는 창업단계에 따라 예비 창업자, 기 창업자 트랙을 구분하여 투자자 관점에서 성장가능성을 평가하고,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 청년(만 19~39세)’이 전국 11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하면 사업비를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3기를 모집 중이다.


‘넥스트로컬’에 참여를 원하는 서울청년 참여자는 4월 2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넥스트로컬(NEXT LOCAL)”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www.seoulnextlocal.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기 활동을 통해 서울청년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의 먹거리를 함께 찾아가는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서울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지역도 넥스트로컬 창업기업(팀)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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