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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정부, 주한 일본대사 초치해 강력 항의 2021-04-13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 ( 사진: 김영성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일본이 지난 2011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담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 항의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당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 회의에서 결정했다.


13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일본 고이치(相星孝一)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해 면담했다고 전했다.


2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외교부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한 결정에 항의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하고 충분한 정보 공개와 검증을 촉구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해양 방류를 선택한 이유 등을 설명하고 한국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의 초치 현장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현재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226일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아직 신임장을 제정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신임장을 제정 안 해 초치해도 되는 지의 여부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신임장 사본은 제정해서 국제관행이나 법률로 가능하다는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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