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예방백신 접종이 이루어진 지 1주일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건이 발생했다.

3일 방역당국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2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50대 남자이고 어제 3월 2일 오전 9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던 환자다.

해당 환자는 약 11시간 뒤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지만, 3일 오전 7시에 숨졌다.

2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자로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해당 환자는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 30분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접종 후 33시간이 지난 뒤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되었다가 상황이 악화돼 3월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두 사망자에게는 각각 별도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사망자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 질환이, 두 번째 사망자는 뇌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사망 원인이 접종 부작용과 관련한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현재까지 영국도 백신 접종 뒤 402명이 사망했고, 독일도 113명이 사망했지만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며 이 같이 부연했다.

한편,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한 건수가 50여 건 더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일 1일 내에 신고된 이상 반응 건수는 5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현재까지 누적 이상 반응은 209건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로 분류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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