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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천만 도시는 없다' 서울시 총인구 전년대비 10만명 더 감소 중국인(한국계 포함) 32천명 감소한 반면 베트남, 몽골인은 증가 2021-03-03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 총 인구가 집계를 시작한 1988년 이후 약 32년만에 천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산업화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1988년 첫 천만(1,029만명)을 넘어선 이후 ‘천만 서울’은 세계적인 규모의 대도시로 자리매김했으며, 1992년(1,097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를 해오던 인구는 2020년말 기준 991만명으로 32년 만에 1천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내국인은 6만명이 감소했고, 외국인은 약 4만명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국적(한국계 포함)은 3만2천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과 몽골 국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19의 영향이 국가별 인구이동에 다소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국인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인구를 집계하여 2020년말 주민등록인구(정부승인통계 제201003호)를 발표했다.


2020년말 기준 서울의 총인구(내국인+외국인)는 991만1,088명으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기준 1천만명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내국인 인구는 이미 2016년부터 1천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세대수는 441만7,954세대로 전년대비 90,349세대(2.09%)증가하여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세대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했다.


자치구별 총인구는 송파구(67만 3,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만 4,635명)가 가장 적으며, 전년대비 강동구(+2만 3,608명)와 영등포구(+6,381명)는 증가한 반면 강서구(-1만 2,372명), 노원구(-1만 271명), 송파구(-8,815명) 등 23개구 인구가 감소했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9,052명), 50-54세(807,718명)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지표는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2020년은 15.8%로 나타났다.


생산가능(15~64세)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 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35.2명으로 전년대비 1.3명 증가하였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6만명이 증가하여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외국인 등록인구는 3만 9,253명이 감소한 24만 2,623명으로 전년대비 13.93% 감소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 동안 ‘천만도시 서울’은 거주인구가 많은 거대도시를 상징하는 단어였다. 1천만 인구가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 인구변화가 가져 올 사회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더욱이 가속화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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