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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인천시립교향악단, '시벨리우스부터 모차르트까지' 2020-08-07
황소현 기자 allen9191@naver.com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기획연주회 <시벨리우스부터 모차르트까지>로 8월 12일에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1월에 열린 신년음악회 이후 약 7개월 만에 성사된 오프라인 만남이다.


'시벨리우스부터 모차르트까지'라는 제목 그대로 현대부터 고전시대 전성기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며 감상하는 시간이다. 이경구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로 각 시대별 대표작곡가의 작품을 선곡하여 음악 스타일의 변화를 보여준다.


연주회는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문을 연다. 준엄한 조국의 자연에 대한 찬가이자 러시아 압제 하에 있었던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곡이다.


뒤이어 드보르작이 미국 뉴욕의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작곡한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중 3악장을 연주한다. ‘근대 첼로 협주곡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고금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첼로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곡을 섬세하면서도 당당한 연주를 선보이는 첼리스트 이길재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해석, 화려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구사하는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는 김성혜의 목소리로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중 ‘내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즐길 수 있다. 초절 기교와 극적인 격분(激憤)으로 가득 찬 노래들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는 콜로라투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연주회의 후반부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36번 C장조 '린츠'가 장식한다. 악성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곡으로 모차르트가 고향 잘츠부르크를 방문했다가 빈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린츠에 머물며 불과 엿새 사이 이 교향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관현악 기법, 우아함과 정열을 느낄 수 있어 오랜만에 공연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시벨리우스부터 모차르트까지'는 지난 7월에 온라인으로 선보인 '비발디부터 모차르트까지'의 후속 공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본 공연을 관람하기 전, 인천시립교향악단 유튜브를 통해 '비발디부터 모차르트까지'의 연주를 먼저 감상하고 오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allen9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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