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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의 리포팅] 코로나 시기에 여행 장려?… 아베 총리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의 2배에 달해 2020-07-21
김상훈 기자 http://www.dailytoday.co.kr/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여행 장려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의 비판 여론이 지지율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지지한다는 응답 32%보다 두 배 높은 60%로 조사됐다. 


일본 보수 성향의 아사히신문이 20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가 일본 정부의 국내 여행 지원책인 '고투 트래블'을 시행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행비용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모든 지역 여행 지원금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69%로 조사되어 코로나 19에 대한 아베 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 ( 사진: ko.wikimedia.org )


이에 비례하여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지지통신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6월 40.3% 7월 35.1%로 5포인트 낮아졌고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32%에 그치는 등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리더쉽을 지켜본 일본 국민들은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의 실책이 집권 여당의 지지율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29%인 반면 제1 야당인 입헌 민주당은 9%로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여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 연기나 취소, 코로나 시기 ‘고투 트래블’ 정책 폐기 등을 아베 내각과 실질적으로 조율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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