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가해자 김규봉 감독•장윤정 선수, ‘영구제명’ 조치
2020-07-07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 ( 사진: 권훈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한 국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故 최숙현 씨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가 모두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다.
7일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의 끝에 "고(故) 최숙현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고, 여러 피해자를 만든 김규봉 감독과 장 모 선수를 영구 제명한다"며 최종 발표를 전했다.
공정위원회는 "위원회가 확보한 녹취 파일, 영상 등 자료들과 징계혐의자의 진술이 상반됐다. 하지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최숙현 선수뿐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의 여러 진술을 분석했고 징계혐의자의 혐의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에 대해서는 근무태만 및 폭력행위와 방관혐의가 적용되었다.
공정위는 "김 감독은 팀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에 있음에도 직무에 태만했고 폭력 행위를 했거나 이를 방관했다. 체육인 품의를 훼손한 혐의가 짙다. 또한 장 선수는 징계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관련 진술을 살펴보면 지속해서 폭행과 폭언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