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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반값 임대료’ 1년간 지원...신성장산업 창업가 '도움' 2020-07-01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


▲ 역삼동(트리하우스)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는 올해 8월부터 창업가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확보한 ‘셰어하우스 60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료 50%로 공간을 제공하거나, 현금으로 최대 1백만원의 ‘주거바우처’를 지원하는 2종류로 운영한다.


서울시가 지정한 3개 셰어하우스 입주지원(60실)과 주거바우처 제공 176명 등 총 236명을 대상으로 33억 원을 지원하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분야,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서울시에 소재한 스타트업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창업가에게 제공할 셰어하우스로 커먼타운(commontown) 을 선정해 올해 8월부터 1년간 역삼동, 이태원동, 후암동 3곳에 60실을 확보해, 입주 창업가에 대해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침실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되, 주방, 거실, 세탁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역삼동, 이태원동, 후암동 셰어하우스 3곳 모두 한 건물 내에 침실과 24시간 이용 가능한 공용 업무공간이 있어 창업가들은 언제든지 작업할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에서는 같은 셰어하우스에 사는 직원들과 토론, 사업 미팅도 가능하다.


주거바우처는 현재 거주지의 월 임대료의 50%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대 월 1백만 원, 연간 1천 2백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계약한 부동산 전문 업체가 바우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가를 관리한다. 계약서를 제출 후 매월 1회 실제 거주사실 및 임차료 납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또한, 이사하려는 창업가에게는 수요에 맞는 거주지 탐색, 임대차 계약 체결 지원 등도 제공한다. 단, 중개수수료는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셰어하우스나 주거바우처를 지원받게 될 창업가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나 벤처투자자의 추천을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7명으로 구성.되는 최종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우수한 창업인재를 선정하는 과정에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추천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 기간 동안 성범죄, 금지약물 복용 등 범죄에 연루되거나, 부정 선정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즉시 지원이 중단된다. 지원기간 중 폐업하거나 서울 밖으로 주소지가 변경될 경우에도 지원이 종료된다.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에 대해 궁금한 창업가 또는 추천기관은 인베스트서울센터(6361-4124) 또는 서울시 투자창업과(2133-4768)로 문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가 주거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가들이 난관을 딛고 도약할 수 있도록 과감히 도입한 정책이다. 민간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의 발굴해 인공지능,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창업가들이 마음 편히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oah91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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