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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시카고] 美 시카고시, 강력사건 증가...상반기 살인사건 295건, 총기사고 1250건 2020-06-30
교차로 CHICAGO http://sem.chicagokyocharo.com/

[데일리투데이 시카고] 데일리투데이는 '교차로 CHICAGO'와 함께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시카고 교차로(교차로 CHICAGO)'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 ( 사진: 시카고 교차로 )


2020년 상반기 미 전역은 물론 시카고시에 불어닥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자택대피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강력범죄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트리뷴은 28일 보도에서 시카고 경찰청의 총기사고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1일까지의 시카고지역의 강력범죄가 지난해 대비 상당 부분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살인사건의 경우 2019621일까지 총 235건이 발생한 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기준 295건으로 늘어났으며 총기사고는 작년 621일까지 902건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무려 1250건으로 350여건 이상이 더 늘어나 펜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총기 사고로 이어졌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잇따랐다.

 

또한 대부분의 살인사건과 총기사고가 시카고 남부와 서부에 위치한 흑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기온이 점차 상승하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각종 규제가 느슨해지고 미네소타발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발생하는 등 흑인 밀집 지역의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이 대폭 상승한 것이 사건사고 발생율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기도 했다.

 

시카고 서부지역의 주요 우범지대인 해리슨 지역의 경우 지난 2019년 전체 살인사건이 시카고 전체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으며 20206월 말 현재 역시 살인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명이 늘어난 42건으로 사망자수 1위의 오점을 남겼다.

 

실제로 해리슨 지역에서의 총기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건 대비 올해 173건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슨과 이웃한 오스틴 지역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건이나 많은 총 8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무려 31%나 늘어난 수치를 보였으며 전통적인 우범지대인 잉글우드 지역의 경우 작년 73건 대비 올해 123건의 총기사고로 인해 사건 발생율이 무려 68%나 뛰었으며 단순 살인사건은 작년 23건 대비 2건이 늘어나 25건으로 집계됐다.

 

범죄전문가들은 반년치의 단순 사건사고 건수 집계 만으로 통계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 펜데믹과 조지플로이드 시위 발생 등으로 인한 특수성으로 사건사고에 대한 수치가 조금 상승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리뷴은 또한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국 대도시 대부분이 극심한 강력범죄 증가율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뉴욕의 경우 살인사건이 작년 상반기 127건 대비 25% 늘어난 159건으로 집계됐고, 필라델피아는 작년대비 30건 늘어나 180건으로 집계돼 증가율이 30%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리뷴은 새롭게 부임한 데이비드 브라운 신임 경찰청장은 "임기가 2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많은 외부요인으로 인해 시카고지역 사건사고가 급증했고, 이에 대한 조치와 함께, 조지 플로이드 시위로 촉발된 경찰개혁 등의 과제가 하반기 신임 경찰청장과 시카고 경찰의 과제"라고 전하기도 했다



글) 김용환 기자


사진) 시카고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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