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검찰과 언론간의 유착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해 법무부가 직무배제 및 감찰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25일 법무부는 한동훈 부산고등검찰 검사장(47)를 오는 6월 26일자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냈으며, 또한 한 검사장에게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직접 감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동훈 검사장은 지난 2월∼3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채널A 이 모(35)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제보'와 관하여 이철(55·수감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하는 데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달 초 한 검사장을 강요미수 피의자로 입건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채널A 이 기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보고를 대검찰청에 올렸다.
다만, 범죄혐의 여부가 성립되지 않아 구속이 아닌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한 검사장이 수사대상에 포함된 점을 감안해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가 주재하고 검사장 5명이 참여하는 부장회의에 수사지휘를 맡겼다.
윤 총장은 수사팀 외부 법률전문가들에게 기소 여부 등 판단을 맡겨달라는 이 기자 측의 진정을 받아들여 지난 6월 19일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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