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통일부, “北 금강산•개성공단 군부대 재주둔...강한 유감”
2020-06-17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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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flicker )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통일부가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지역에 군부대 재주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늘 북측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을 군사 지역화한다고 밝힌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호 차관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상기하며, "남과 북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차관은 "오늘 북측의 발표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성명 이전의 과거로 되돌리는 행태"이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상황 악화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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